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뭐라고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자기표현 콘텐츠라.. 그냥 하고싶은말 하면 되는 건가? 어디에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내 글을 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글을 써내려가도록 하겠다.(아마 내가 담당자라면 조용히 이글은 패스 할것같군. 아 그렇다고 다시해라 다시만들어라 이런건 안했으면 좋겠다. 철저하게 계획서대로 작성중이고 지금 계획서 기억안나서 보면서 쓰는중이니깐.)  만약 발표 시킨다고 한다면 애써 코로나 바이러스를 찾으러 나설지도 모른다. (5252 그냥 하는말에 진지하게 코멘트 날릴 준비하는 진지충 있는거 아니제? 에디터 돌아가면 다 컨셉이야)

일단 매체를 티스토리로 정한 이유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집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아니 때문이었다. 지금 들어와보니 UI가 바뀌어있어서 어색하군. 개인적으로 나를 표현하라고 하면 한마디로 표현할수가 있는데 효율충이다. 일 두번시키는거 죽는것보다 싫어하고 말 두번하는거 너무나 싫어한다. 그래서 애초에 확인을 두번 세번 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 느끼는건데 거짓말 안하고 레알 한줄쓰고 5분을 고뇌하면서 작성중이다. 목적의식이 없으니까 한줄한줄 써내려가기가 겁나게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글자수 세기를 돌려보니 600자정도 썻다고 나왔다. 목표가 1000자였으니까 벌써 반이나 썼군. 1000자 채우려고 별 쓸데없는 말도 했는데 나도 감이 많이 떨어졌나보다. 

더큰내일센터에 들어오기 전에는 부정충, 효율충 친구 말에 따르면 거의 염세주의 수준이었는데  이래야지 혼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혼자서 일하는 것을 좋게 얘기하면 만능인데 나쁘게 말하면 노예가 따로 없는 것이다. 반대로 사람 여러명 굴려서 일을 돌아가게 처리하면 사업가 마인드인데 이러면 일처리가 잘 되는지 알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모든일처리를 잘알자니 쿨해지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센터에 들어오고 나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는 목표의식을 가지기로 결심했고 그 결과 꽤 많은 진전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뭔가 하고자 했을때 못이뤄낸게 없다. 일단 될때까지 물고 늘어지기도 했고 나를 컨트롤 하는데 있어서 변수 차단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자기표현 콘텐츠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감일에 맞춰서 제출 못하고 나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무일도 못할것만 같았기 때문에 작성중인 것이다. 물론 내가봐도 이글은 휴지통에서 볼만한 똥글이 맞지만 이 글을 통해서 보여줄 수있는 부분이 있다면 얘가 이렇게 일을 하는것 처럼은 보이지만 뭔가 주어진 일처리를 하는데 있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개발자로써는 센터에 들어와서 협업 능력은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개발쪽으로는 많이 감소되었다고 판단이 된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10년을 개발 현업에 있어도 1년을 손놓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데 1년 공부하고 6개월 손놨으니 당연해도 너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사실 지금 디버깅 할게 있는데 바로 해결될것 같지도 않고 할일이 너무 많아서 손에 잡히지 않으니 과제들은 빨리 해치워 버린다는 느낌으로 하고있다.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가장 큰 변화가 많이 부정적인 편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긍정적인건 무조건 좋은 것이고 부정적인건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이 된다. 오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것은 이것만의 장단점이 있는 것이고, 긍정적인 것 역시 이것만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것의 장점은 칼같이 끊고 효율적일 수 있고 결단력이 생긴다고 본다. 단점은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인데 뭐든 과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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